작가의 센치함(소설 아님) - 1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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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... ㅠㅜ
안녕하세요...
끼부리는곰, 줄여서 끼곰입니다...
드디어 오늘이 제 출장 마지막 밤입니다.
여기 뮌헨은 참 날씨도 꾸리꾸리 한데다, 몇몇 중심가 역의 지하철이 지난 금요일부터 내일 오전까지 운행을 안한다네요..
딱 제 스케줄에 맞춰서 운행 정지인건 뭔지..-_-;;;
뮌헨 올때부터 기차를 잘못 타서 2시간이나 길바닥에 버리더니...
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안 좋은 기억으로 남네요...
그나마 다행인건 2주간의 출장 중에 가장 좋은 호텔에서 1박을 한다는 점...
악몽으로 남을 이 곳에서의 유일한 위안거리네요..
내일 아침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면, 한국은 화요일이 되어 있겠네요.
인터넷이 안되서 올림픽 소식도 띄엄띄엄, 박태환 선수 이야기와 축구 소식만 들었습니다..
아.. 방금 생각나서 네이버를 켰는데, 스위스 전은 막 끝났는데 이겼군요....
박주영 선수가 속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어서 공식적인 방법으로 군대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.
하여튼... 날씨 때문인지,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조금 센치해진 것 같군요...
이제 본론으로....ㅠㅜ
이 글을 쓴 이유는 제 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분께 조금 아쉬운 소식을 들려 드리려 합니다..
사실... 노트북 - 그것도 아는 선배껄 뺐다시피 빌려왔는데..ㅠㅜ - 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편 분량정도를 더 써놓았는데, 도착하고 며칠 후에 부팅이 안되더군요..
초반 며칠간 여유가 있어서 다행히 컴퓨터는 고쳤네요..
다음에 나올 내용은... 다 예상하듯이... 부팅은 되지만 초기화....츄릅...ㅠㅜ
혹시나 해서 공인 인증서나 기타 몇몇 프로그램들, 잠 안오면 보려고 깔아놓은 TV 프로그램 및 영화가 싹 지워졌습니다..ㅠㅜ
그러고 보니, 시간이 나도 쓸 의욕이 많이 떨어지네요..
한국 돌아가면 조금 더 재충전 해서, 다시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...
제 글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... 감사합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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